[리얼시승기] 볼보 '크로스컨트리 V60'…환경·가족 안전 위한 '해답'

세단·SUV 특성 모두 지녀…2030 고객에 최적화된 디자인 지녀
자율 주행 기능 오토파일럿 등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 대거 기본

기사입력 : 2019-07-19 06:16 (최종수정 2019-07-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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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볼보는 1988년 한국 진출 이후 안전의 대명사, 고급 수입차로 자리잡았다. 세단과 SUV 장점을 모두 지닌 (위부터)신형 크로스컨트리 V60과 이전 모델. 사진=정수남 기자

1980년대 학창 시절 한 잡지에서 차량 10대가 층층이 쌓여 있는 사진을 봤다. 자동차 강성을 강조하면서 안전을 홍보하기 위한 것인데, 바로 스웨덴 볼보 차량이었다.
전통적으로 볼보는 안전의 대명사로 세계 완성차 시장에 자리매김했다.

이후 자체 강성이 유사시 탑승자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한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차체 강성을 대놓고 알리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최첨단 안전장치를 개발헤 대거 장착하면서, 차체 강성을 다시 높이고 있다.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 역시 여기에 적극 나서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차량 안전을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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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0의 13인치 모니터는 차량 주변을 모두 투영하고, 타이어의 정렬 방향도 보여주기 때문에 쉽게 주차할 수 있다. 안전사고 방지는 기본.
볼보가 올해 3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크로스컨트리 V60을 선보였다.

수입차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 수입차 업체들은 한국을 ‘테스트 베드’ 시장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말이 정설처럼 굳어 있다.

V60은 자체 디자인만 봐도 딱 다목적차량(크로스오버)이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자인을 겸비한 것으로, 한국GM의 올란도를 연상케 하지만 올란도 보다 잘 빠졌다.

1997년 출시된 V60은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과 SUV의 주행성능, 실용성을 결합한 형태로 개발됐다. 볼보는 현재 SUV인 XC 시리즈와 크로스오버인 V시리즈, 세단 S 시리즈 등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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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출시된 V60은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과 SUV의 주행성능, 실용성을 지녔다. 이런 이유로 V60은 (위부터)시트로엥의 다목적 차량 C4피카소, 최근 국내에서 큰 인기인 지프와 ABT가 튜닝한 폭스바겐 티구안 등 SUV와 스포츠 세단 재규어 XE에 주행성능과 사양 등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다.
볼보의 전략을 알아보기 위해 18일 볼보의 크로스컨트리 V60을 타고 파주를 찾았다. 크로스컨트리는 V60, V90, V40 등으로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다.

서울 코엑스 앞에서 만난 V60의 첫 인상은 강인한 신사를 보는 느낌. 탤런트 노주현 씨를 보는 정도랄까?

패션 감각이 남다르고 깔끔한 신사 이미지인 노주현 씨가 한때 볼보의 홍보대사로 활동한 이유이다. 아울러 노주현 씨는 실제로도 볼보를 타기도 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만난 V60의 전면부는 다소 변했다, 보닛 위 두개의 직선이 곡선으로 변했고, 안개등 역시 커졌다. 라디에이터그릴 아래 부분도 직선에서 사선으로 더 굵어졌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측면 디자인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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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0의 전면부는 다소 변했다, 보닛 위 두개의 직선이 곡선으로 바뀌었고, 안개등 역시 커졌다. 19인치 휠에 탑재된 컨티넨탈 타이어 역시 V60의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후면은 역시 볼보의 패밀리룩인, 지붕에서부터 트렁크 도어 1/3 지점까지 떨어지는 L자형 발광다이오드(LED) 후미등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더블배기구가 V60의 강력한 성능을 표현하고 있으며, 더블배기구와 함께 폭 235㎜, 편평비 45%인 래디얼 타이어와 19인치 알로이 휠도 V60의 강력한 성능을 대변하고 있다.

최근 볼보는 자사의 SUV에 모두 19인치 휠을 적용해 부드러운 차체에 강인함을 부여하고 있다. 이 타이어의 무게와 속도 기호는 99V로, 최고 775㎏을 실을 수 있으며 시속 240㎞로 주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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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은 볼보의 패밀리룩인, 지붕에서부터 트렁크 도어 1/3지점까지 떨어지는 L자형 LED 후미등이 자리하고 있다. V60의 4륜구동 시스템은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코엑스 앞 영동대로 구간이 주정차 단속 구간이라 서둘러 영동대교에서 강변북로를 잡았다.

일별한 실내는 XC90, 60과 큰 차이가 없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V60도 구현했다는 뜻이다.

최근 선보인 볼보 차량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천연 소재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미세한 부분까지 잡았다. 2열 폴딩 기능에도 스키쓰루를 두면서 긴 짐을 실을 수 있게 했으며, 스키쓰루를 팔걸이로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인테리어의 고급감을 살리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은 무채색을 피하고 갈색과 베이지 색 계열의 천연 가죽을 시트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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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테리어의 고급감을 살리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은 무채색을 피하고 갈색과 베이지색 계열의 천연 가죽을 시트에 적용하고 있다. V60은 옅은 갈색의 시트를 채용하면서 배이지색의 XC90과는 다른 느낌이다.
V60은 베이지 색에 가까운 옅은 갈색의 시트를 채용하면서 온전한 베이지색의 XC90과는 다른 느낌이다. 카드형 키홀더 역시 시트와 같은 색상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대시보드도 트림에 따라 다르지만, 이번 V60 PRO T5 트림에는 드리프트 우드를 적용해 나뭇결을 살렸다.

편안하면서 엉덩이와 허벅지 부위를 잡아주는 시트 디자인이 착좌감을 높인다. 고속에서도 운전자를 비롯해 탑승객의 몸을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최고급 나파가죽 1열 시트는 마사지 기능이 있어 장거리 여행에 피로감을 더는데 큰 도움이 된다.

V60도 마찬가지로 영국의 최고급 바워스 & 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해 오케스트라에 버금가는 풍부한 성량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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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0의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2.0 가솔린 엔진은 6초대의 제로백을 보였다. 이 엔진이 최고 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지녔기 때문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센터페시아와 계기판 등은 직관을 유지하고 있고, 13인치 대형 LCD(액정표시장치)로는 차량 기능을 대부분 조작할 수 있다.

차량이 뜸한 구간에서 속도를 높이자 정숙하던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음이 분주해 진다. 그러면서도 V60은 6초대의 제로백을 보였다. 이 엔진이 최고 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어 V60은 120㎞/(2000rpm) 등 빠르게 속도를 올리지만, 스웨덴 할덱스 사의 최첨단 5세대 4륜구동 시스템으로 급회전 구간에서도 속도에 전혀 밀리지 않는 주행 성능을 나타냈다. 반면, 회전 구간에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꺽기 전에 속도에 밀려 후륜구동 차량은 밖으로 튕겨나가는 오버스티어링, 전륜구동 차량은 안쪽으로 꺽이는 언더스티어링이 현상이 종종 나타난다.

V60은 수동 겸용 8단 자동기어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으로 연비 10.1㎞/ℓ를 실현했다.

파주에서 45도 경사의 짧은 오프로드 구간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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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0의 높아진 차체는 경사와 고르지 못한 도로에서 차체 보호 성능이 탁월하다. V60이 경사 45도의 오프로드를 달리고 있다.
고속으로 지난 과속 방지턱과 경사 45도의 오프로드에서 V60은 큰 충격 없이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보였다.

V60의 서스펜션이 기존 모델보다 74㎜ 높아지면서 운전자의 시야각도 확대됐지만, 오프로드에서 충격 흡수가 탁월하다. V60이 천연가죽 시트와 함께 우수한 승감을 구현한 요인이다.

아울러 높아진 차체는 경사와 고르지 못한 도로에서 차체를 보호 성능 역시 우수하다. 시승 초반 제로백을 시험하다 미처 발견하지 못한 과속 방지턱에서 V60이 큰 충격 없이 넘은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오토파일럿을 켰다. 제원 상으로는 최고 설정 속도가 140㎞/h 이지만, 실제로는 200㎞/h까지 가능하다. 운전대 왼쪽에 자리한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오토파일럿과 정속주행, 속도 등을 설정하면 V60이 알아서 앞차와 간격을 고려해 속도를 올리고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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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파일럿을 통해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자율주행하는 경험도 V60을 운전하는 재미이다(맨위). 계기판은 탑승객이 앉은 시트를 빨간색으로 표시하고 헤드업디스플레이는 운전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V60은 차선을 인식하고 알아서 달린다. 다만, 아직 회전 구간이나 끼어드는 차량을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운전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면서도 V60은 헤드업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을 통해 추돌이나 충돌회피 기능을 제공한다.

추돌이 우려되면 앞유리에 네모난 자동차를 표시하면서 경고음을 울리고, 사각지대에 차량이 들어올 경우에도 경고음을 내고, 사이드 미러에 빨간색으로 삼각형을 만든다. 같은 상황에서 기존 볼보 모델은 미러 안쪽 실내에 빨간색의 점을 표현했다.

V60은 트렌드에 맞게 기본 529ℓ의 적재공간을, 2열 폴딩으로 최대 1441ℓ리터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스페어타이어 탑재 공간도 활용하면 적재공간을 1800ℓ까지 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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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0 등 볼보의 신차에는 바워스 & 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돼 움직이는 오케스트라를 실현했다. 사각지대 경보 장치 등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기본으로 실렸으며, 시트 색과 같은 색상의 V60의 키홀더. 사진=정수남 기자
V60의 휠베이스(2875mm)와 후면오버행(,038mm)이 기존 모델보다 100㎜, 118㎜ 커졌다.

이로 인해 앞좌석은 10㎜, 뒷좌석은 45㎜의 레그룸을 추가로 확보해 신장이 180㎝ 이상인 탑승객도 무리 없이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다.

볼보는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에서 탑승객을 적극 보호한다. V60이 실내 공기를 모니터링해 먼지, 꽃가루 입자 악취 등을 걸러내고 오염 수준에 따라 외부 공기 유입을 조정하는 실내공기청정 시스템과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등을 지녀서 이다.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가 V60에 기본으로 실리면서 실내 개방감도 탁월하다.

신형 크로스컨트리 V60의 가격은 각각 T5 AWD 5280만원, T5 AWD PRO 5890만원이다. 볼보는 수입차 업계 최고인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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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0의 기본 529ℓ의 적재공간은 2열 폴딩으로 최대 1441ℓ리터까지 확대할 수 있다. 스페어타이어 탑재 공간도 활용하면 적재공간은 1800ℓ까지 늘어난다. 스키쓰루를 통하면 2열을 접지 않고도 긴 짐을 실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크로스컨트리는 고객 삶의 모습에 따라 발전했다”며 “신형 크로스컨트리 V60은 인간 중심에서 출발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이 반영된 볼보의 철학을 바탕으로 세단과 SUV가 선사할 수 있는 모든 경험을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볼보의 모든 라인업은 까다로운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며 “볼보가 가족을 위한 차로 제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볼보는 한국에서 올해 상반기 모두 522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4189)보다 24.8% 판매가 증가하면서 올해 1만대 판매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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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0의 길어진 휠베이스는 키 185㎝의 성인 남자가 2열에 앉아도 넉넉한 레그룸을 제공한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 per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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