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91모바일스, 기즈차이나, 테크문도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와 맺은 1200억 원(1억달러) 규모의 주문을 철회했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를 대체할 기업은 중국의 BOE가 우선 순위로 꼽힌다.
게다가 지난 상반기 애플은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에 약 8000억 원 이상의 위약금을 문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사안 역시 애플의 삼성 OLED 취소의 배경이 될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당초 애플은 아이폰에 탑재할 OLED 확보를 위해 삼성과 물량 확정형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이폰 판매량이 저조해 계약된 물량 만큼 OLED를 주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X,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에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 중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위약금이 지난 5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에 명시된 '디스플레이 관련 1회성 수익'일 것으로 추측한다.
이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