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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성장률 대폭 하향… 2.4~2.5% 잡았던 정부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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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성장률 대폭 하향… 2.4~2.5% 잡았던 정부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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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크게 낮춤에 따라 불과 2주 전 2.4~2.5%로 잡았던 정부 목표도 무색하게 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은이 생각보다 많이 내렸다는 생각이 안 드냐"고 묻자 "2.3% 정도를 예상했다"고 말했다.
한은은 2.5%였던 올해 성장률 전망을 2.2%로 0.3%포인트나 하향조정했는데, 정부는 2주일 전인 지난 3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목표를 2.4~2.5%를 제시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각 기관의 전망은 다를 수 있다"며 "정부가 2.4% 정도까지 본 데에는 추경에 대한 재정보강 효과와 올인하겠다고 한 정책 효과 등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날 이주열 한은 총재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성장률 전망에 추경 효과를 일부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