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성장률 전망 2.2%로 낮춘 이유..소비·투자·수출 부진 영향

기사입력 : 2019-07-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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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 지출과 소비자심리 등 지수.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5%에서 2.2%로 크게 낮춰잡았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5%로 예상했다. 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꺼번에 0.3%포인트 낮춘 것은 메르스 파동, 조선업 구조조정이 겹친 2015년 7월 이후 4년 만이다.

한국은행은 18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올해 성장률은 민간소비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고 투자와 수출이 부진함에 따라 2%대 초반에 그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이겠으나 가계소득 증가세 둔화, 소비심리 개선 지연 등으로 지난해보다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가계소득은 제조업 고용 부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명목임금 상승률도 낮아지면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소비심리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지난해 말 이후의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한은 예상했다.

정부 이전지출 확대 등은 가계의 소비 여력 증대를 통해 민간소비의 증가 흐름을 일부 뒷받침할 것으로 한은은 봤다.
설비투자는 올해 IT부문 업황 부진, 미 중 무역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감소하겠으나, 내년에는 반도체 경기회복 기대,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증가 전환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IT 부문은 반도체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감소 폭이 커지겠지만 내년에는 증가 전환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올해 국내 GDP는 건설과 설비투자가 부진하고 민간소비와 수출 증가세도 둔화하면서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대외거래는 올해 상품 수출이 지난해보다 증가세가 상당폭 둔화하고 특히 IT 수출은 반도체 단가 하락세가 지속하면서 상당폭 감소하겠으며, 비IT 수출도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할 전망이나 제조업과 건설업의 업황 부진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올해 2분기 취업자 수 증가폭(전년동기대비)은 23만7000명으로 전분기(17.7만명)보다 늘어났다. 다만 올해중 20만명, 내년 중 18만명 증가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측면 상승압력이 약화한 가운데 국제유가, 농·축·수산물 가격 등 공급 측면 요인과 정부정책 측면에서 하방압력이 커져 크게 둔화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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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약화되고 공급 측면 요인과 정부 정책 측면에서 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한은은 예상한다. 자료=한국은행
보고서는 GDP 갭률이 마이너스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수요 측면 물가 상승압력이 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공급 측면 하방압력이 완화되는 가운데 간접세 인하 종료 등으로 정부 정책의 영향도 줄어들면서 물가 상승률이 올해보다 높아지겠으나 오름세는 지난 전망에 보다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흑자기조가 유지되겠으나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흑자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019년중 590억달러, 2020년중 585억 달러로 전망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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