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준강간과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강지환씨가 18일 오전 10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사건 당일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강씨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지난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다음날인 12일 강씨를 구속했다.
강씨 변호인은 지난 15일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강씨도 3차 조사에서 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씨가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피해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강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약물 성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강지환씨의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이날 강지환씨는 검은색 모자에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마스크를 쓰고 분당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왔으며 합의 종용 이유와 ‘피해자들에게 할 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곧바로 경찰 승합차에 탑승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