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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중고차 구입 전 카히스토리서 침수차량 조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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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중고차 구입 전 카히스토리서 침수차량 조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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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험개발원 제공
보험개발원이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서 침수차량 조회서비스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장마철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침수된 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해 중고차시장에 유통될 경우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카히스토리는 보험개발원이 2003년부터 자동차보험 사고 통계를 토대로 중고차 사고 이력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1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개년 동안 침수사고는 1만3800여 건이며 이중 침수분손(부분손해)은 8200여 건, 침수전손(전체손해)은 5600여 건으로 집계됐다.
2016년 태풍 ‘차바’로 수천 대의 차량이 침수로 전손처리 됐고, 2017년에는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7월 한 달 동안 3000여 대의 침수차량이 발생했다.

장마철 폭우로 물기를 머금은 침수차는 부품부식으로 안전상의 문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카히스토리 사이트에 접속해 '무료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클릭하고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무료로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보험사에 보험사고 발생 사실이 신고되지 않았거나 자동차 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은 경우는 확인되지 않는다.

침수차량 무료조회 서비스는 2011년 9월 침수전손차량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7년 7월 이후 침수분손차량까지 확대해 모든 침수차량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올해도 장마철 집중호우로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침수차량이 여전히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장마철 이후 중고차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무료 조회 서비스를 활용해 침수 차량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은 향후 카히스토리 서비스에 주행거리, 파손부위 등 다양한 신규정보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