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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S파워 "오하이오주가 원자력발전에 보조금 지급 땐 가스발전소 확장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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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S파워 "오하이오주가 원자력발전에 보조금 지급 땐 가스발전소 확장 중단"

LS파워는 미국 오하이오주가 원자력 발전에 보조금을 지급하게 될 경우 가스발전소 확장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회사는 원자력발전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안이 통과되면 오하이오주 트로이 가스발전소 확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하이오에서 데이비스 베스와 페리 등 2개의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퍼스트에너지솔루션은 2020년과 2021년에 국가가 보조금 지원을 하지 않으면 원자로를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스트에너지솔루션은 오하이오 전력회사인 퍼스트에너지의 자회자로 파산 상태다.
퍼스트에너지솔루션의 원자력발전소가 직면한 문제는 오하이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최근 일리노이,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주에서도 대량의 무탄소에너지 실현과 수천 개의 일자리를 위해 원자력발전소에 보조금을 지급했다.

오하이오는 마르셀루스와 우티카와 같은 셰일가스 지역에서 값싼 가스를 공급하고 있어 지난 몇 년 동안 전국의 전기 가격을 더욱 떨어뜨려 원자력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를 계속 운영하는 것은 경제적이지 않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LS파워는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보조금 지금은 트로이를 포함한 다른 가스발전소들을 위태롭게 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트로이 공장에 약 500MW를 추가하기 위해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수백개의 건설 일자리와 20개의 정규직을 창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하이오주 상원 에너지 및 공공유틸리티위원회는 지난 5월 하원을 통과한 원자력발전시설 보조금 법안 6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하원은 퍼스트에너지솔루션이 원자력 발전을 유지하기 위해 2020-2026년까지 연간 약 1억500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면 주의 재생가능에너지 효율 목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퍼스트에너지솔루션은 상원에 "원자로를 폐쇄하면 4300개의 일자리가 손실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17일 상원 전체 회의에서 원자력 법안의 통과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워싱턴 D.C.의 분석가들은 퍼스트에너지솔루션의 발언은 입법부에 압력을 가하는 전술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