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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프로필] 김준기 전 회장 누구? 대학생 신분으로 미륭건설 창업, 중동건설 개척 동부그룹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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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프로필] 김준기 전 회장 누구? 대학생 신분으로 미륭건설 창업, 중동건설 개척 동부그룹 신화

동부그룹 김준기 전 회장
동부그룹 김준기 전 회장
김준기 전 동부그룹이 성폭행 으로 고소를 당하고도 미국에 머물려 수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과 관련하여 고려대학교가 요동치고 있다.

고려대학교 동창들과 학생들이 "우리가 부끄럽다'며 김준기 전 동부회장을 아예 학교 교적에서 파버리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동창은 "성폭행 피소를 당했다고 그 혐의를 그대로 인정하는 아니지만 수사당국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귀국하지 않는 것은 자유정의 진리의 고대정신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것"이라며 "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간 현재의 상황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이 동창은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이 그동안 고려대 출신의 대표적 기업인으로 알려져왔고 김중기 회장의 부인도 인촌 김성수 선생 집안의 후손 인 만큼 그의 일탈은 고려대학교 전체의 망신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계속 비결한 자세르 보인다면 고려대학교 학적부에서 교적을 파버려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김준기 전 회장을 즉각 체포해 수사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올라와 동의자가 빠른 속도롤 늘어나고 왔다. 김준기 전 회장에게 성폭행당한 가사도우미의 자녀라고 주장하고 있는 모씨는 16일부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김 전 회장을 법정에 세워달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또 김준기 전 회장이 " 유부녀들이 제일 원하는 게 뭔지 아나. 강간당하는 걸 제일 원한다'라는 말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준기 전 회장측이 성폭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합의를 종용해왔다고도 폭로했다. 김 전 회장은 별장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모씨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지난해 1월 고소당했다. 2017년 말에도 비서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병을 이유로 미국으로 나간 김준기 회장은 아직 귀국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김준기 회장은 경기고와 고려대학교 정경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 경제학과 재학 중 미륭건설을 창업한 스토리는 지금도 미담으로 회자되고 있다.

김준기 회장은 1969년 미륭건설(현 동부건설)과 1971년 동부고속을 창립했다. 오일 쇼크 당시 중동에 진출해 큰 돈을 벌었다. 1980년 한국자동차보험(현 DB손해보험)을 인수해 동부그룹의 발판을 만들었다. .

2017년 9월 여성 비서 성추행 혐의 피소이후 동부그룹 회장직에서 사임했다.

김준기 전 DB그룹(동부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이 가사도우미에게 최근까지 여러 번 합의를 시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JTBC는 김 전 회장의 사촌 동생인 김모씨가 지난 5월 23일 가사도우미 A씨에게 보냈다는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아줌마 보세요”라는 말로 시작되는 이 편지는 “회장님께 국제전화로 상의 드렸더니 판사와 검사가 의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줄 수 있는 한 다 주라고 하셨다”고 되어 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