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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인 70% 對韓 수출관리강화 지지....산케이 FNN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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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인 70% 對韓 수출관리강화 지지....산케이 FNN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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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70%이상이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관리 강화를 지지하며 일본인 약 75%는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나라로 여기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의 보수 매체 산케이(産經)와 FNN(후지 뉴스 네트워크)가 14일과 15일 이틀간 벌인 공동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산케이가 17일 보도했다.
산케이 보도에 따르면,일본 정부가 대한 반도체 재료의 수출 관리를 강화한 것에 관해, 정부의 대응을 '지지한다' 답한 비율이 70.7%, '지지하지 않는다' 14.9%에 그쳤다.

이는 일부 언론과 일본 야당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결과다.일본 전체 국민에게 아베 총리의 정치 술수가 먹혀 들어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한국은 조치에 반발해 징용공 문제 등에서도 국제법을 지키지 않는 사태가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74.7%가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수출관리강화에 관해서 일본 정부가 안전보장상의 관점에서 "부적절한 사안이 있었다"고 설명하는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공표해야 한다'는 응답비율이 66.6%,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가 22.3%로 나타났다. 즉 부적절한 사안이 무엇인지를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한센병 전 환자 가족의 차별 피해를 인정하고 나라에 손해배상을 명한 구마모토 지방 법원 판결의 항소를 보류한 일본 정부의 결단에 대해서는 '평가한다'가 78.2%, '평가하지 않는다'가 11.5%로 각각 나타났다.

트럼프 미국 정권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등에서의 민간 선박의 항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유지 연합'을 결성하고 해상 경비 호위 활동을 행할 방침을 밝힌 것에 관해서 '유지 연합에 일본이 참가해야 한다'가 47.3%, '참가하는 것이 아니다'가 29.2%로 조사됐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