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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의회, IT기업 '암호화 통화 발행 금지' 법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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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의회, IT기업 '암호화 통화 발행 금지' 법안 제출

연매출 250억달러 IT기업은 미국에서 자사의 암호화 통화 발행 못해

결제 수단이나 가치 보장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는 것을 의도한 암호화 통화의 발행이나, 유지 및 운영을 금지하는 법안이 미 의회에 제출됐다. 자료=스푸트니크이미지 확대보기
결제 수단이나 가치 보장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는 것을 의도한 암호화 통화의 발행이나, 유지 및 운영을 금지하는 법안이 미 의회에 제출됐다. 자료=스푸트니크
미국 의회에서 IT 기업에 의한 암호화 통화 발행 금지 법안이 제안되었다.

결제 수단이나 가치 보장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는 것을 의도한 암호화 통화의 발행이나 유지 및 운영을 금지하는 법안이 의회에 제출됐다고 암호화폐 전문 뉴스 채널 더블록(The Block)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만약 법안이 채택되면, 페이스북이나 아마존 등과 같은 연간 매출액이 250억 달러(약 29조4400억 원) 이상의 IT 기업은 미국 내에서 자사의 암호화 통화를 발행할 수 없게 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하루 100만 달러(약 12억 원) 가량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한다.

지난 6월 18일 페이스북은 자사의 가상화폐 '리브라(Libra)'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미국 당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거센 항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16일(현지 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의 청문회에 이어, 다음날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리브라 프로젝트에 대한 합법성 여부가 검토될 예정이다. 이에 전 세계 가상화폐 업계 및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