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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서핑, 양양 죽도해변서 여름 성수기 4억 매출…고객 눈높이 교육이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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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서핑, 양양 죽도해변서 여름 성수기 4억 매출…고객 눈높이 교육이 비법

직원 숙식 무료 제공 등 상생 실천

사진=체널A 영상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체널A 영상 캡처
서핑을 즐기면서 연매출 4억을 버는 서민갑부가 나타났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서민갑부' 237회에는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면서 여름 성수기 매출 4억 원을 올리는 서핑갑부 이용주(31)씨 사연이 공개된다.
양양 죽도 해변에 서핑숍을 차린 이용주씨는 맨날 바다만 보고 서핑도 하고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현재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낸다.

서퍼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강원 양양은 제주 중문, 부산 송정과 함께 국내 3대 서핑 명소로 꼽힌다.

평소 좋아했던 취미인 서핑을 통해 놀면서 돈을 버는 용주씨. 그러나 건축 연구원 출신 용주씨는 이직을 하면서 수 십 번 낙방하자 취업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바닷가 마을에 살겠다는 꿈을 꿨던 이용주씨는 취미인 서핑을 접목해 죽도해변에 서핑 숍을 열기로 결정했다.

서비스직의 특징상 서핑 숍을 운영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한다. 서핑, 스킨 스쿠버 등 물과 관련된 스포츠라면 자신 있었던 용주 씨는 취미생활을 공유한다는 마음으로 고객들을 대하면서 단골을 확보에 성공했다는 것.

아울러 좀 더 체계적인 강습을 위해 서핑으로 유명한 발리, 필리핀 등에서 해외 강습을 듣거나, 직접 이론 영상을 만드는 등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
또한 상생을 통한 욜로 인생을 실천한 이용주씨는 단골고객을 강사 등 직원으로 끌어들였다. 직원들에게 숙식을 무료로 제공한 덕에 강사들이 오랜 기간 동안 근무하면서 식구처럼 지내게 되었다.

게다가 이용주씨 서핑숍은 초보자를 위한 체계적인 서핑 강습을 준비해 사람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서핑 교육법은 다수의 해외여행에서 체험한 서핑 강습을 통해 한국인에 맞게 접목시킨 것이다. 이론 교육에 사용되는 영상을 직접 만들고, 손님들의 성향까지 파악해 맞춤 강사를 배정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한다. 특히 강습생이 라이딩에 성공하지 못하면 A/S 강습까지 제공해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서핑에 대한 동네 주민들의 선입관을 깨기 위해 이용주씨는 먼저 예의를 갖춰 인사하는 등 세심한 배려로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게스트하우스도 마을 어르신이 운영하는 곳을 연세를 내며 사용하고 있다.

진정한 욜로는 함께 어울려야 된다는 것을 실천하는 용주씨 마음이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양양 죽도해변에서 서핑샵을 연 이용주씨 사연은 16일 밤 8시 20분에 방송되는 '서민갑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