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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팬오션, 브라질 산토스항에서 ‘25년 펄프 운송 계약’ 첫 운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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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팬오션, 브라질 산토스항에서 ‘25년 펄프 운송 계약’ 첫 운항 시작

팬오션의 로버스타(ROBUSTA) 선박이 정박해 있다. 사진=DP 월드 산토스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팬오션의 로버스타(ROBUSTA) 선박이 정박해 있다. 사진=DP 월드 산토스 홈페이지
한국 해운사 팬오션이 1만t 규모의 펄프 선적을 마무리하면서 '25년 펄프 운송 계약'의 스타트를 끈었다.

16일 해운 외신매체 트리뷰나(TRIBUNA)에 따르면, 팬오션의 ‘로버스타(Robusta)’ 호가 브라질 산토스 항(Porto of Santos)에 지난 13 일(현지시간) 입항했다. 중국에서 5월 31일에 출발한 지 약 1달 반 만에 도착한 것이다.
이 선박은 8만9000t 이상의 벌크화물을 선적할 수 있다. 팬오션은 브라질 항만회사 ‘DP 월드 산토스(DP World Santos)’ 의 도움을 받아 1만t의 펄프를 선적했다.

펄프 1만t은 브라질 펄프 회사 수자노 셀룰로오스(Suzano Celulose)가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스타 호가 산토스 항으로 입항 할 당시, 수자노 셀룰로오스 경영자 로베르토 트리멜(Roberto Trimmel)은 선박의 입항을 환영했다. 그는 로버스타 호 승무원에게 환영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수자노 셀룰로오스는 2039 년까지 팬오션과 25년 운송 계약을 맺었고, 브라질에서 유럽, 아시아, 북미로의 펄프 운송을 고려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산토스 항에서 펄프를 수출하고 항구 물류의 저장과 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해 DP 월드 산토스와 파트너십을 맺은바 있다.

이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수자노 셀룰로오스는 브라질 항구 내 터미널 도크를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25년 운임료를 결정할 때 물가, 유가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기 때문에 대외로 급박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장기운임계약은 회사의 안정적 매출원이 된다”고 밝혔다.

산토스 항은 브라질의 주요 항구 이자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항구이며 약 1만5000명의 직원이 항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