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식에는 동현수 ㈜두산 부회장과 필 콜드웰(Phil Caldwell) 세레스 파워 대표 등이 참석했다.
SOFC는 연료전지의 한 종류로 인산형 연료전지(PAFC),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PEMFC) 등 다른 연료전지에 비해 전력 생산효율이 높고, 촉매가 저렴하다.
동 부회장은 “SOFC 기술 전문업체 세레스 파워와 손잡고 ㈜두산 연료전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두산은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료전지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AFC와 PEMFC 타입의 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한 ㈜두산은 앞으로 건물용 SOFC 이외에 발전용 SOFC 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은 지난 2014년 친환경 발전방식인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했다.
㈜두산은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업체 퓨얼셀파워를 합병한 뒤 미국 발전용 연료전지 원천기술 보유업체 클리어엣지파워(ClearEdge Power)를 인수해 퓨얼셀 사업부를 출범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경동나비엔(700W급) ▲미코(2㎾급) ▲STX중공업(1㎾급) ▲에이치앤파워(3㎾급) 등이 SOFC시스템 개발과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OFC 최대 업체는 미국 블룸에너지다. 블룸에너지는 지난해 SK건설에 발전용 연료전지설비(SOFC)를 단독 공급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후발주자 ㈜두산이 기존 경쟁자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