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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 평택 해군 2함대에 이 장비가 있었더라면…美국방부, 심박 감지해 수백m 밖 사람 파악 레이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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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 평택 해군 2함대에 이 장비가 있었더라면…美국방부, 심박 감지해 수백m 밖 사람 파악 레이저 개발

미 국방부가 수백m 떨어진 곳에 있는 피사체의 정체를 심박 감지로 식별해 내는 레이저시스템을 개발했다.(사진=MIT리뷰)이미지 확대보기
미 국방부가 수백m 떨어진 곳에 있는 피사체의 정체를 심박 감지로 식별해 내는 레이저시스템을 개발했다.(사진=MIT리뷰)
최근 괴한이 침입한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 이 장치가 있었다면 내부자 소행인지, 외부자 소행인지 정도는 즉시 알아낼 수 있지 않았을까?

미 국방부가 수백m 떨어진 곳에 있는 피사체의 정체를 심박 감지로 식별해 내는 레이저시스템을 개발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테크놀로지 리뷰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MIT가 옷과 피부에 침투해 혈액 흐름을 모니터링해 주는 독특한 적외선 레이저 감지기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심박수는 얼굴이나 지문이나 홍채처럼 사람마다 아주 완벽히 독특하게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적외선 레이저는 옷과 피부를 뚫고 들어가 이같이 사람마다 다른 독특한 혈액의 흐름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미국방부는 특수 감시 작전용으로 이러한 레이저 감시장치 기술을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제품은 약 200m밖에 있는 피사체의 정체를 감지해 낼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방부는 적외선 레이저를 사용해 사람의 심장 서명(심장박동)을 읽는 ‘젯슨(Jetson)’이라는 코드명을 가진 이 기술 시제품을 개발했다.

심장박동은 지문이나 얼굴보다는 훨씬 덜 분명하지만 사람들의 심장박동은 뚜렷한 윤곽을 가지고 있어 이 기술을 누군가를 식별할 가장 유용한 생물측정학 기술 중 하나로 만들어 주고 있다. 사람의 혈류에 의한 적외선 변화를 감지해 수집하는 심장박동 패턴은 정확도가 95~98%로 매우 정확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심장서명(심장박동)은 많은 유사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는 얼굴과 달리 완전히 구별된다.

MIT가 지적한 바와 같이 나이미(Nymi) 같은 회사들은 보안목적을 위해 이미 손목에 장착된 맥박 감지기로 사람을 식별하기 위해 심장 서명을 사용하고 있다.
미 국방부 전투 테러 기술 지원국의 스튜어드 레말리는 MIT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당신이 우주에서 그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그러나 200m보다 더 긴 범위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방법은 눈에 보이지 않는 레이저로 어떤 물체를 약 30초 동안 가리켜 충분히 판독해 내도록 하는 것이다. 즉 이 기술은 가만히 있는 누군가에게만 눈에 띄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군 당국은 이 기술 활용과 관련, 이 기술과 드론에서 나온 심장 박동수를 일치시켜 저항세력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다른 생체 데이터베이스와 마찬가지로 이런 사용상황을 현실을 만드는 데 있어 최대 장애물은 교차해 참조할 수 있을 만큼 큰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또한 의사들이 누군가를 기계장치에 연결시키지 않고도 환자의 혈류를 모니터링하려는 병원 등에서 보다 민간적인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