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라 라모스란 이름의 이 소녀는 자신의 아이폰을 손에 들고 있다가 불꽃이 튀는 것을 보고 단말기를 방 건너로 던졌다고 말했다. 보도는 라모스가 “아이폰6를 던지자 담요에 불이나 구멍이 났다”고 말하는 장면도 함께 보도했다. 그녀는 이어 통상 자신의 아이폰을 유튜브 동영상을 보는 데만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주로 유튜브 동영상을 보는 데 아이폰6를 사용했고 가끔 동생들이 이 단말기로 게임을 하고 놀게 했다고 말했다.
카일라의 어머니 마리아 아다타는 애플에 연락했고 아이폰을 서비스 센터로 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애플은 또한 가족에게 새 아이폰을 제공하고 폭발 원인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애플은 이 상황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아이폰에 불이 붙을 수 있는 몇 가지 경우가 있다고 말하는데 여기에는 비정품 충전 케이블 사용과 애프터마켓 수리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라모스의 가족은 두 경우 모두 그녀의 아이폰6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아이폰에서 불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아이폰이 베개 밑에 놓여 있었기에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적도 있다. 2년전 아이폰7 발화 동영상이 트읫으로 올라온 적도 있고 지난해 12월에는 오하이오주에 사는 한 남자가 자신의 아이폰XS(텐에스) 맥스에 불이 붙어 주머니에서 폭발했다고 말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