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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열대성 폭풍 '베리', 루이지애나 강타…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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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열대성 폭풍 '베리', 루이지애나 강타…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뀔 듯

열대성 폭풍 '베리'가 루이지애나를 강타했다. 미국 텍사스주의 휴스턴 시내가 허리케인 하비로 침수되었던 2017년 9월 광경.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열대성 폭풍 '베리'가 루이지애나를 강타했다. 미국 텍사스주의 휴스턴 시내가 허리케인 하비로 침수되었던 2017년 9월 광경. 사진=뉴시스
열대성 폭풍 '베리'가 13일(현지 시간)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에 상륙한 후 천천히 북상하고 있다. 미국 기상청은 계속 폭우에 대비한 경계를 호소했다.

베리는 13일 오전 '카테고리1'의 허리케인으로 격상되었지만 오후에 루이지애나에 상륙하면서 열대성 폭풍으로 바뀌었다.
이날 오후까지 최대 풍속 27m, 시속 약 13㎞의 느린 속도로 북북서로 진행하고 있다. 14일에는 세력이 약화되면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뀔 전망이다.

미시시피 강 하구의 캘리포니아 주 뉴올리언스 주변에서는 해일에 의한 수위 상승이 우려됐지만, 예상을 밑돌아 제방을 위협하는 수준은 면했다.

단지 베리의 움직임이 느리기 때문에 15일까지 비가 더 내리면 수위는 조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주말 강우량은 76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올리언스에 가까운 일부 지역에서는 13일까지 강이나 호수의 물이 범람해 민가나 도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저지대 주민들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에드워즈 지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약 3000명의 방위군이 출동해 재해 대책 본부가 24시간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