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권호는 성남 문원중 3학년 때 경기도에 소년체전 사상 첫 레슬링 금메달을 안겼고,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때는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1996년 애틀란타와 2000년 시드니올림픽(그레코로만형 54kg) 우승으로 레슬링 사상 첫 2연패 및 2체급 석권의 위업도 달성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모두 제패한 그랜드슬램도 이뤘다. 그것도 48kg급과 54kg급에서 모두. 가히 ‘레슬링의 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들은 ‘작은 거인’이라고 부른다.
2014년 국제레슬링연맹 선정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대한민국 최초이며, 그레코로만형 선수로는 아시아 최초이다.
올해로 만 46세 미혼이다. 주변에서는 미혼이유를 "눈이 너무 높다"고 말한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