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숙은 황해북도 해주시에서 출생했다. 1961년부터 해주직물공장에서 노동생활을 하다가 1966년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배우양성반에서 공부하고 1967년부터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예술영화 ‘꽃피는 마을’(1970)에서 주인공 병기의 애인역을, ‘사과 딸 때’(1971)에서 계옥이역을 ‘로동가정’(1971)에서 두석의 아내역을 수행했다.
‘인민상’을 받은 두개의 작품에 주역으로 출연하는 과정을 통하여 그는 수준이 있는 배우로 인정되었다. 이 시기에 보여준 그의 연기는 새침한 처녀 순박하기는 하나 아직은 노동가정의 며느리라기보다 한 가정의 행복만을 바라는 새각시로서의 생동한 모습이였다.
이 시기에 배우로서 일정한 경험을 쌓은 그는 그후 예술영화 ‘두 유가족에 대한 이야기’(1974), ‘농산기수’(9175), ‘해빛을 싣고 간다’(1976) 등에 출연했다.
예술영화 ‘우리아래집 문제’(1982), ‘보금자리’(1986), ‘자신에게 물어 보라’(1988), ‘마음에 드는 청년’(1989), ‘가족롱구선수단’ 등 그가 출연한 영화는 60여편에 달한다. 공훈배우(1972)이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