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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AFP 설문조사, 중국 4~6월 경제성장률 6.2% 전망…30년 만의 최저수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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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AFP 설문조사, 중국 4~6월 경제성장률 6.2% 전망…30년 만의 최저수준 예고

해외 애널리스트들이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을 30년 래 최저수준인 6.2%로 전망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직격탄을 맞으면서  균열이 생기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해외 애널리스트들이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을 30년 래 최저수준인 6.2%로 전망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직격탄을 맞으면서 균열이 생기고 있다.


AFP가 경제 분석가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중국의 2019년 제2분기 경제성장률이 미·중 무역 전쟁과 침체하고 있는 세계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약 30년 만에 최저수준인 6.2%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FP는 이달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른 국내총생산(GDP)의 공식발표에 앞서 이코노미스트 1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6.2%란 숫자는 분기 경제성장으로는 약 30년 만에 최악이지만 중국 정부가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로 하고 있는 6.0~6.5%의 범위에는 들어가고 있다.

올 들어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을 강화하고 있지만 국내 경기침체와 완구류, 전자제품 등에 대한 해외수요 감퇴를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

미 경제데이터 분석회사 무디스의 아시아 태평양 담당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코크란은 “미국 수출관세가 지금도 중국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미국에의 수출량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어 공업생산과 수출도 약화되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미·중 양국은 서로 3,600억 달러(424조4,400억 원) 상당의 제품에 보복관세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쌍방의 제조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달 29일 오사카에서 열린 20개국·지역(G20) 정상회의에 맞추어 회담을 갖고 무역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달 9일 미국과 중국의 통상대표가 전화로 협의를 했지만 양국의 깊은 골이 메워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