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국민 '일본 호감도' 28년 만에 최저…경기 비관 전망 57%

공유
0

국민 '일본 호감도' 28년 만에 최저…경기 비관 전망 57%

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2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005명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일본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12%로 1991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일본에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77%에 달했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일본 사람에게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41%,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43%로 나타났다. 최근 한일 분쟁의 경우 '일본 정부 책임'이라는 비율이 61%로 '한국 정부 책임'이라는 응답 17%보다 훨씬 높았다.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에 '참여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67%로 조사됐다.

한편, 앞으로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조사에서는 12%가 '좋아질 것', 57%는 '나빠질 것', 29%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4개월 연속 비관 전망이 낙관을 앞선 것으로 이번 격차 폭은 2017년 9월 조사 시작 이래 최대였다.

실업자가 앞으로 1년 동안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57%였고,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이 각각 15%, 22%로 나타났다.
앞으로 1년 동안 노사분쟁이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은 61%로 6월 조사 때의 57%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