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9일(현지 시간)자 발표문에 따르면, 프로그램에는 앱 개발자에 대한 강의 지원을 비롯해 정기적인 워크숍 및 네트워킹 세션 개최 등이 포함됐다. iOS와 아이패드OS, 워치OS, 맥OS, tvOS 등 앱 개발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애플은 스마트폰 'iPhone(아이폰)'의 판매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둔화세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쿡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 서비스 사업의 호조를 강조하고 있다. 실제 중화권 앱 개발자들의 아이폰 및 애플 기기 사용에 의해 애플은 연간 2000억 위안(약 234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금융조사업체 에버코어ISI는 이날 애플이 내놓은 성장 프로그램을 통한 중국의 성장을 전제로, 애플의 3분기(4∼6월) 서비스 수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2017년 인도 벵갈루루에서도 동일한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해 상당한 성공을 거둔 바 있기 때문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