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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분야 진출 상장기업 15.2%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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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분야 진출 상장기업 15.2% 불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사업화해 사업목적에 추가한 상장기업이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매출액 상위 300대 기업 중에서 코스피 상장기업 132개(금융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사업화해 정관에 목적사업으로 기재한 기업은 15.2%인 20개에 그쳤다.
정관에 가장 많이 추가된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은 자율주행, 무인항공기(드론)순이었지만, 핀테크, 3D프린팅, 블록체인 등의 경우 관련기술을 사업화해 정관에 목적사업으로 기재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과 무관하게 많은 기업이 교육서비스, 전자상거래, 신재생에너지 등을 정관에 추가하고 있었다.

이는 컴퓨터, 인터넷, 온라인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모델로, 아직까지는 우리 기업 대다수가 3차 산업혁명 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조사대상 132개 기업 중에서 교육서비스업을 정관에 반영한 기업 비중은 2008년 17.4%에서 2018년 40.9%로 높아졌다.

반면 신재생에너지의 경우는 건설업과 에너지기업 등 사업 연관성이 높은 업종들이 집중적으로 정관에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