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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SVOLT, 노다지 유럽 車 배터리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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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SVOLT, 노다지 유럽 車 배터리 시장 본격 공략

2022년까지 20GWh 규모 車 배터리 공장 건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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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타트업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가 유럽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중국 스타트업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가 유럽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며 노다지 유럽시장 장악에 나섰다.

로이터통신 및 일부 외신은 10일(현지시간) SVOLT가 총 20억 유로를 투자해 유럽지역에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VOLT 유럽 전기차 배터리공장은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첫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SVOLT는 2025년까지 이 공장의 규모를 20GWh에서 최대 24GWh 수준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유럽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보폭을 늘리고 있는 LG화학, 삼성SDI 등 국내 업계보다 많은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업계의 유럽 배터리 공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5GWh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SVOLT의 유럽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에 대해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의 버블 붕괴의 위기로 눈을 외국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 전기차 시장은 경쟁업체들의 과다한 유입으로 버블 붕괴 위기에 빠져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2년 사이 중국 정부가 전기차 업체로 인정한 기업은 약 3배인 486개사로 늘어났다. 여기에는 인터넷 통신판매 대기업 알리바바그룹과 부동산 대기업인 헝다(恒大) 그룹 등도 포함됐다.

또한 올해 중국의 전기차(승용차) 판매 대수 예측치는 역대 최고인 16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486개 메이커가 평균 3300대를 생산하면 이룰 수 있는 목표치다. 그런데 이 중 80∼90%는 10대 메이커가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476개 업체가 20만대에 불과한 생산량으로 경합을 벌이는 형국이다.

매체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버블 붕괴 위기는 현지 배터리 제조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에서 잠재고객이 시장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배터리 제조업체 시선을 유럽 등 외국으로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