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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콘, 9월 출시 아이폰 신기종 인도에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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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콘, 9월 출시 아이폰 신기종 인도에서 생산

미중 무역마찰로 중국 대신 인도에 생산 물량 배분…앞으로 생산량 70~80% 해외에 공급

폭스콘의 아이폰 조립공장이미지 확대보기
폭스콘의 아이폰 조립공장
전자기기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EMS) 세계 최대 기업인 홍하이(鴻海)정밀공업(이하 폭스콘)이 올해 9월 출시예정인 미국 애플사 아이폰 신기종을 8월부터 인도에서 생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 경제일보(經濟日報)는 9일(현지시간) 폭스콘이 지금까지 아이폰 신기종을 중국공장에서 생산해오던 방침을 바꾸어 인도에서 생산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은 아이폰 생산에 관해 올해는 미중무역분쟁의 향방이 불투명한 가운데 중국의 생산비율을 줄이고 싶다는 애플의 의향을 반영해 신기종 대부분을 인도에서 생산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인도공장 가동 초기에는 1개월당 25만대를 생산해 주로 인도시장에 공급키로 했으며 앞으로 생산량의 70~80%를 인도 이외의 지역에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폭스콘측은 이에 대해 "고객과 제품, 공급망에 관한 소문에 대한 코멘트는 일관되게 삼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 신기종용 부품공급은 평소처럼 7월말까지 시작해 8월에 피크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관계자는 아이폰 신기종의 타이완 공급업체는 지닌해의 신기종 생산 때와 대략 동일하다. 프로세서 조립은 TSMC(대만적체전로제조), 음성인식 부품 제조 경우 캉얼푸쿵구(康而富控股 康控)와 메이뤼(美律) 실업이 각각 하청을 맡는다.

렌즈 모듈 생산은 다리광전(大立光電), 본체 제조는 훙준정밀공업(鴻準精密工業 폭스콘테크)과 커청과기(可成科技) 등이 맡는다.
폭스콘과 같은 EMS기업인 페가트론(和碩聯合科技) 등 최종적인 조립을 다루는 기업은 9월말이 돼야 아이폰제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