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개고기 먹지 마세요”…초복 앞두고 ‘개 식용 종식’ 집회

공유
1

“개고기 먹지 마세요”…초복 앞두고 ‘개 식용 종식’ 집회

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개식용 철폐 전국 대집회에서 동물자유연대,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개식용을 반대하는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개식용 철폐 전국 대집회에서 동물자유연대,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개식용을 반대하는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시스
초복을 닷새 앞둔 7일 서울 도심에서 개 식용 금지와 개 도살장 폐지를 주장하는 집회가 열렸다.

동물권행동 카라와 동물자유연대는 이날 서울시청과 청와대 인근에서 '개식용 철폐 전국대집회 1차 궐기'를 진행하며 "개 도살장 철폐로 개 식용 종식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은폐된 도살장에서 연간 100마리 이상의 개들이 식용산업에 짓밟히고 있는 것이 참혹한 현실"이라며 "우리 사회의 최대 약자인 개들을 이대로 방치한 채로는 동물보호와 생명 존중사회를 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국회의원이 지지발언을 했고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영상메시 보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개 식용이 존재하는 한 오늘 반려동물이었던 아이가 내일 먹는 개가 될 수 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살 행위가 계속 될 가능성이 있어 개식용을 종식해야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집회에 직접 참석해 "지난해 봄 개농장을 척결하고, 개 식용을 중단시키기 위한 법안 3개가 상정됐는데 정기국회에서는 심의를 못했다"며 "금년 가을에는 관련 법률이 꼭 통과돼야한다.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영상편지를 통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