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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오포이어 화웨이도 화면내장형 카메라폰 특허확보...삼성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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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오포이어 화웨이도 화면내장형 카메라폰 특허확보...삼성전자는?

최근 독일 빈퓨트레가 확보해 공개한 화웨이의 화면내장형 카메라 도면(사진=빈퓨트레)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독일 빈퓨트레가 확보해 공개한 화웨이의 화면내장형 카메라 도면(사진=빈퓨트레)
세계 2위 스마트폰업체 화웨이가 스마트폰 화면에 셀피카메라를 내장한 인디스플레이(화면내장형) 카메라 스마트폰 개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빈푸트레는 4일(현지시각) 독일특허청(DPMA) 발표를 인용, 화웨이가 인디스플레이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 특허를 받았다고 전했다.
카메라가 디스플레이 아래에 심어지면 애플이 처음 상용화한 노치방식, 삼성전자가 첫 상용화한 펀치홀 방식으로 화면을 키운 것보다 더 높은 화면비율(몸체 대비 화면크기 비율)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화면 내에서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는 상태로 화면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화웨이의 인디스플레이 특허확보 소식은 최근 오포가 세계최초의 화면 내장형 스마트폰 시제품을 내놓고 동작화면까지 공개한 가운데 나왔다. 따라서 화웨이도 이 스마트폰 경쟁에 나섰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특허 도면에 등장한 스마트폰을 보면 오른쪽 아래에 렌즈가 보인다. 그러나 다른 도면을 보면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카메라 위에 선명하게 그려진다. 단말기 그림 오른쪽 하단을 보면 카메라 렌즈 주위에 여러 가지 색깔의 고리가 보이는데 이는 일종의 알림등일 수도 있다.

모든 특허가 그렇듯이 앞서 언급한 어떤 기능도 곧바로 제품화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오포같은 업체가 인디스플레이 스마트폰작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노골적으로 과시한 점을 고려할 때 화웨이가 이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리어려운 일은 아니다.

화웨이는 카메라가 위치한 원형 지점을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통합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카메라 앱을 사용치 않고 휴대폰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홈스크린의 알림 표시줄 아이콘과 다른 앱 아이콘들이 카메라와 겹쳐지게 된다. 그러나 카메라 모드에서는 항상 앱 옆에 표시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특허출원한 인디스플레이카메라형 스마트폰(사진=WIPO)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특허출원한 인디스플레이카메라형 스마트폰(사진=WIPO)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10월 세계지재권기구(WIPO)가 ‘안테나기기와 이를 포함하는 전자기’라는 이름의 삼성전자 특허를 공표했다. 특허설명서는 여러개의 센서가 디스플레이 아래에 들어있는 풀스크린 스마트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특허받은 스마트폰는 투명안테나와 함께 소개돼 있다. 설명서에 따르면 안테나의 성능은 감소되지 않는다. 안테나 외에 여러 가지 센서가 디스플레이 아래로 들어간다. 이 스마트폰에서 수신기와 마이크로폰은 각각 디스플레이에 있는 미세홀과 수신기용 커버글래스로 처리된다. 지문센서와 카메라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들어간다. 인디스플레이 카메라는 단말기 디스플레이 중앙에 위치한다. 이 디스플레이에는 빛의 간섭을 이용하여 공기 중에 3D 투사 영상을 보여줄 수 있는 ‘홀로그램 기기’가 포함될 수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