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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갤럭시 펌웨어 업데이트용 '가짜 앱' 유료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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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갤럭시 펌웨어 업데이트용 '가짜 앱' 유료 유통

구글 플레이스토어 통해 1000만번 다운로드도…사용자에게 34.99달러 받아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펌웨어 업데이트용 가짜 앱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돈을 받고 대거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기즈모도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업체 CSIS는 업데이트 포 삼성(Updates for Samsung)이라는 이름의 이 가짜앱이 최근까지 무려 1000만건 이상 다운로드됐다고 밝혔다.
앱은 다운로드를 받으려는 사용자들에게 34.99달러를 지불하라고 안내했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공식 결제 방식이 아닌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했다.

앱은 또 19.99달러에 SIM 카드 잠금 해제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광고했다.

CSIS에 따르면 이 앱은 다운로드가 종료되기 전에 항상 중단돼 사용자들을 속였다고 전했다.

갤럭시 기기의 펌웨어 업데이트는 다른 앱 없이 업데이트 메뉴에서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 메뉴 탐색을 잘 모르는 사용자들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즈모도는 부당 요금 부과 이외에도 이 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프라이버시를 훼손하고 데이터 보안을 교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앱은 6일 현재 플레이스토어 품목에 올라와 있긴 하지만 클릭을 하면 에러 페이지로 연결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