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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더운데 영화관 데이트 어때?…7월에 볼만한 영화 개봉작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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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더운데 영화관 데이트 어때?…7월에 볼만한 영화 개봉작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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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박스오피스는 두 작품으로 정리된다.

바로 한국 영화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쾌거 ‘기생충’ 그리고 입소문 차트 역전의 ‘알라딘’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개봉 전 프랑스 칸에서 전해진 낭보 그리고 봉 감독 특유의 센스로

수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개봉 초기 관객몰이에 성공했고

오랫동안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켰다.

반면 ‘알라딘’은 미국에서의 혹평으로 개봉 초반에는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국내 관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박스오피스 순위 하위에서 상위로 도약했고

심지어는 ‘기생충’이 지키고 있던 1위 자리에 오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두 작품의 흥행은 본격 여름휴가 시즌과 함께 시작된 영화관 비수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7월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3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더불어 어벤져스 시리즈와

알라딘을 잇는 디즈니의 화제작‘라이온 킹’ 실사판의 개봉이 기다리고 있다.

7월, 주목할 만한 개봉 영화들을 소개한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끝 그리고 시작”


수입/배급: 소니픽처스코리아


개봉: 2019.7.2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말했다. 진정한 MCU 페이즈3의 끝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아닌‘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라고.

이미 마블은 페이즈4로 이어질 MCU 세계관을 확립해 두었고 앞으로의 10년을 대비할 작품들의 구상을 마친 상태다.

그런 의미에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이전 MCU와 차세대 MCU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를 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전 세계 수많은 마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의 배경은 ‘엔드게임’ 사건이 있은 직후로 학교로 돌아간 스파이더맨(피터 파커, 톰 홀랜드)은 유럽으로 떠난 수학여행에서 미지의 힘을 가진 악당들인 엘리먼트와

그들을 막아서는 수수께끼의 히어로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그리고 쉴드의 국장 닉 퓨리를 만나고 ‘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예고편으로 마블 팬들의 궁금증을 폭발시킨 이번 작품은 어떤 방법으로 그간의 MCU와 앞으로의 MCU를 이을 수 있을까.

<진범> “피해자의 남편과 용의자의 아내의 공조”


제작: (주)곰픽쳐스, (주)트러스트스튜디오


배급: (주)리틀빅픽처스


개봉: 2019.7.10.


정체불명의 살인자에게 무참히 아내를 살해당한 남편 영훈(송새벽)은 준성(오민석)이 살해 용의자로 지목되고 사건이 종결되어가는 것에 의문을 갖는다.

이 사건에는 무엇인가 ‘다른 것’이 있다고 확신한 영훈은 남편의 결백함을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다연(유선)과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공조를 시작한다.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무엇인가를 은폐하려는 다연을 영훈은 의심하게 되고 사건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진다.

진지함과 가벼움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배우 송새벽과 연기파 배우 유선의 조합만으로도 볼거리는 충분하다.

여기에 피해자의 남편과 용의자의 아내가 만난다는 독특한 설정도 재미있다.

다만, 이렇게 꼬아놓은 영화들의 위험성은 벌려놓은 이야기들을 잘 마무리 짓지 못하는 것인데, 과연 영화 ‘진범’은 어떤 방법으로 진실에 다가서는 이들의 노력을 결론지었을까.

<라이온 킹> “걱정 30% 기대 70%”

수입/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개봉: 2019.7.17.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명작 중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자 전 세계 애니메이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라이온 킹’이 실사영화로 돌아온다.

명작 애니메이션의 살사영화는 실망스러울 때가 많지만, 디즈니는 달랐다.

‘미녀와 야수’가 그랬고 최근에는 ‘알라딘’까지 원작의 명성을 깎아내리지 않는 훌륭한 재해석으로 늘 혹평을 받았다.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적어도 이전의 작품은 주인공이 ‘사람’이었다는 것인데, ‘라이온 킹’의 주인공은 죄다 동물이다.

과연 사람이 없는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로도 디즈니는 자신들의 명성을 지킬 수 있을까.

‘알라딘’을 보면 일단 걱정보다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사일런스> 소리가 없는 세상, 그 곳의 공포


수입: (주)스톰픽쳐스코리아


배급: (주)이수C&E


개봉: 2019.7.17.


일본의 작가 엔도 슈사쿠의 역작 ‘침묵’을 영화화한 ‘사일런스’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작품이다.

소리를 내는 모든 것들을 공격하는 박쥐를 닮은 괴생명체들의 습격으로 인류는 존폐를 걱정하는 위기에 처한다.

이에 청력을 잃은 소녀 앨리 앤드류스(키에넌 시프카)와 그녀의 가족들은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소리 없이 의사소통을 하면서 살아간다.

괴생명체들에게 많은 것들을 잃은 앨리의 가족은 괴생명체들에게 맞서 싸우기로 한다.

영화 ‘사일런스’는 호러소설 베스트셀러 작가인 팀 레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 소설은 특유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수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소리가 없어져 버린 세상의 공포는 과연 어떤 느낌을 관객들에게 전달할까.

<나랏말싸미> 배우 故전미선의 유작


제작: (주)영화사 두둥


배급: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개봉: 2019.7.24.


영화 ‘나랏말싸미’는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전해 국내 영화계를 슬픔에 빠지게 한 배우 전미선의 생전 마지막 작품이 됐다.

‘나랏말싸미’는 우리 민족 최고의 자산이자 우리의 정신이 담겨있는 언어인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그 신하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사극이다.

국민 배우 송강호가 세종대왕 역할을 맡았고, 배우 전미선은 왕비 소현왕후 역을 맡았다.

온갖 반대에도 불구, 조선의 모든 이들이 쉽게 쓰고 익힐 수 있는 우리의 글인 한글 창제로 드러난 세종대왕의 백성 사랑과

그 가치를 지켜낸 이들의 이야기는 많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자> 또 하나의 오컬트 기대작?


제작: 키이스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 2019.7.31.


영화 ‘사자’는 ‘곡성’, ‘검은 사제들’ 그리고 ‘사바하’ 등으로 이어지는 오컬트(Occult·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 소재 영화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민배우 안성기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남 배우 박서준, 우도환의 조합은 우선 보는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를 쓰러트리기 위해 정의의 주교들이 의기투합한다는 전형적인 권선징악 흐름 스토리는 수많은 해석의 요소가 있는 이전의 오컬트풍 작품들보다는

약간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약간 걱정되는 부분이다.


윤수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oonsm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