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수는 900명이 넘었고 피해액도 5500만 엔이나 됐다. 세븐일레븐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7페이'는 지난 1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900여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해금액은 5500만 엔(2일 오전 6시 기준)에 이르렀다. 회사는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고 일시적으로 새로운 등록 및 청구 기능을 추가했다. 그러나 불법 접속 및 현금 유출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회사 고바야시 사장은 사태 수습을 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한편 경찰은 20대 중국인 2명을 '7페이' 도용 혐의로 체포했다.
도요 게이자이 편집장 야마다 토시히로는 "세븐일레븐 '7페이'의 단점을 포함해 시스템 부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그 후 여파도 어느 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전문가 신고 쥬지는 "세계적으로 온라인 코드 결제의 바람이 무섭다. 일본에도 페이페이나 라인페이 등 대기업이 온라인 결제시장에 진출하자 세븐일레븐이 조바심에 보안 등의 완벽한 준비없이 '7페이'를 시작한 게 이번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