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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아베, 트럼프 추종자?…對韓 수출규제, 정치와 통상 혼동한 트럼프식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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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아베, 트럼프 추종자?…對韓 수출규제, 정치와 통상 혼동한 트럼프식 외교

규칙 입각한 다자주의 지지자 일본이 트럼프류의 기술로 이익 극대화 도모

WSJ는 2일(현지 시간) 아베 정권이 내세운 한국 반도체 소재의 수출 규제에 대해 일본이 정치 문제와 통상 정책을 혼동하는 '트럼프식 수법'을 응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료=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WSJ는 2일(현지 시간) 아베 정권이 내세운 한국 반도체 소재의 수출 규제에 대해 일본이 정치 문제와 통상 정책을 혼동하는 '트럼프식 수법'을 응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료=로이터/뉴스1
일본 정부가 한국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한 것에 대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아베 정권이 트럼프식 외교를 고스란히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WSJ는 2일(현지 시간)자 칼럼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 문제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결정에 대항하는 조치로 아베 정권이 내세운 한국 반도체 소재의 수출 규제를 거론하며, "일본이 정치 문제와 통상 정책을 혼동하는 '트럼프식 수법'을 응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행위는 한국에 대한 보호주의적 조치가 아니라, 장기간에 걸친 정치적 분쟁을 경제 분야로 전이시킨 것이라고 비판한 뒤, "규칙에 입각한 다자주의 시스템 지지자였던 일본이, 트럼프류의 기술에 의해 이익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키를 틀었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