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59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사업·감사보고서를 제출한 369개 계열기업의 투자 부동산(장부가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39조5948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은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이 지난해 1조2332억 원의 부동산을 처분하면서 4조3888억 원으로 줄었다.
신세계(3조1901억 원), 한화(3조1035억 원), GS(2조715억 원), KT(1조6303억 원), 농협(1조6302억 원), 대림(1조5517억 원), LG(1조4984억 원), 교보생명(1조3020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삼성생명이 3조7128억 원의 투자 부동산을 보유,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과 신세계센트럴시티, 교보생명, KT에스테이트 등도 1조 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부동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두산으로 2017년 말 1529억 원에서 지난해 말 5422억 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3월 두타몰을 흡수합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이 줄어든 기업은 지난해 서초빌딩을 매각한 삼성물산으로 무려 6255억 원이나 감소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