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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프로서비스그룹, 印尼 인수 은행들 합병 후 지점 30여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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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프로서비스그룹, 印尼 인수 은행들 합병 후 지점 30여개로 확대

아프로서비스그룹 로고 (이미지=아프로서비스그룹)
아프로서비스그룹 로고 (이미지=아프로서비스그룹)
최근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인수한 2개의 은행에 대해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아 향후 본격적인 합병 절차와 함께 합병 후에 영업망을 늘리면서 공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국내 금융권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인 자카르타포스트(TheJakartaPost)에 따르면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디나르은행과 'OK뱅크 인도네시아(옛 안다르은행)'의 합병안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국내에서 OK저축은행,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등을 거느리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해 10월 디나르은행을 인수했고, 2016년에 안다르은행을 인수해 OK뱅크 인도네시아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이번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으로 앞으로 두 은행의 합병 절차가 발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계열사인 OK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승인 이후 전산 통합과 사명 변경 등을 통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은행이 합병되면 소매금융에 집중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도 제공해 덩치를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우선 영업망 확충으로 공격적인 시장 공략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각각 운영되던 은행들을 합병하면 당장 영업 점포가 OK뱅크 인도네시아의 4곳에 디나르은행의 15곳이 더해져 총 19개가 된다.

여기에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두 은행의 합병 후 3년 이내에 인도네시아내 지점을 30여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OK뱅크 인도네시아의 실적이 좋지 않은만큼 두 은행의 합병으로 인한 향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도 있다. 지난해 OK뱅크 인도네시아는 2억56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자산은 158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OK뱅크 인도네시아의 전신인 안다르은행은 1980년 4월에 설립됐으며 2016년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지분 99%를 1120억원을 주고 인수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자리를 잡고 있는 디나르은행은 1990년 설립돼 1991년 은행업 인가를 받았고, 현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은행이다. 지난해 10월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의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469억원을 주고 지분 77.38%를 인수했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