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중순 양 측은 FTA와 IPA로 나눠서 협상을 진행하는 데에 합의하였고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과 EU를 연결하는 '두 개의 고속도로'라고 표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는 베트남 수출품의 42%만이 무관세 혜택을 누리고 있다. 베트남의 섬유, 신발, 농산물, 해산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은 협정 발효 즉시 EU상품의 64.5%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고 7년 이내에 97.1% 상품에 대해 관세를 없앨 예정이다. 이는 베트남이 체결했던 FTA 중 가장 높은 관세 철폐 비율이다.
한편 새롭게 서명한 투자보호협정(IPA)은 현재 21개 EU 회원국들이 베트남과 개별적으로 체결하고 있는 양자간 투자협정을 대체할 것이며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IPA 체결은 베트남이 높은 기술력을 토대로 한 고부가가치 투자를 유치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투자부는 베트남의 대 EU 수출이 발효 첫 해 20%, 2030년까지 4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수입은 발효 첫 해 15.3%, 2030년까지 36.7%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