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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석유 탐사·가스파이프 라인 등 외자 규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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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석유 탐사·가스파이프 라인 등 외자 규제 완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네거티브리스트' 업데이트…새 규칙 7월 30일부터 시행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에 대한 시장 개방을 추진하겠다는 미국과의 공약을 이행하는 방향으로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에 대한 시장 개방을 추진하겠다는 미국과의 공약을 이행하는 방향으로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정부가 석유와 광산, 도시가스 파이프라인 등 폭넓은 분야에서 외자 규제를 완화한다. 외국 기업에 대한 시장 개방을 추진하겠다는 미국과의 공약을 이행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가 지난 6월 30일(현지 시간) 웹 사이트에 게재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석유와 가스탐사 분야를 필두로 해외 자본에 의한 국내 기업과의 합작 투자를 의무화해 왔던 규제 등을 철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자의 국내 진입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이른바 '네거티브 리스트'를 업데이트하는 계획을 시작으로, 이번에 리스트에서 언급하지 않은 관련 규제들 또한 연말까지 모두 철폐할 방침이다. 최초 진행되는 새로운 규칙은 7월 30일부터 전격 시행된다.

미중 양국은 지난 29일 무역전쟁에 대한 휴전과 통상 회담 재개에 합의했으며 이번 발표는 합의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분쟁 해결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엿볼 수 있어 주목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