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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타지키스탄 소몬항공, 보잉 737맥스 임대 계획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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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타지키스탄 소몬항공, 보잉 737맥스 임대 계획 중단

타지키스탄 소몬항공은 보잉 737맥스의 임대 계획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타지키스탄 소몬항공은 보잉 737맥스의 임대 계획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지키스탄 소몬항공은 지난해 2차례 추락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종인 보잉 737맥스를 임대하려는 계획을 중단했다고 30일(현지시간) 포브스가 전했다. 소몬 항공은 운행 항공기 모두가 보잉 737시리즈이지만 회사의 이사회는 737맥스의 도입을 꺼려하고 있다.

토마스 할람 CEO는 "맥스는 보류 상태에 놓여있다"며 "올해 임대 계약을 맺은 에어리스(ALC)가 소몬항공과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임대 계약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임대인이 구매했기 때문 에어리스 취소는 보잉사의 주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실 최근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346명의 목숨을 앗아간 737맥스의 추락사고는 새로운 항공기 맥스에 대한 신뢰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보잉은 두 번째 사고 이후에도 비행 제어 시스템 문제의 심각성을 경시하고 미국의 항공규제기관에 압력을 가해 비행을 강행하면서 위기 대응을 포기한 것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할람은 보잉이 연달아 두 번 사고를 일으킨 기종에 대해 "MCAS(실제 비행속도 때 방지와 복구) 시스템을 수정할 수 있다고 믿지만 타지키스탄의 고위 인사가 맥스 도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소몬항공은 타지키스탄 최대의 항공사이며 개인 회사지만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2대의 737-900ER, 2대의 737-800 및 2대의 737-300으로 구성된 보잉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극동과 서유럽까지의 운행노선 확장을 위해 맥스 기종으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현재까지 맥스 기종에 대해 인도네시아의 가루다 항공은 지난 3월 49대의 주문을 취소했으며 6월에는 아제르바이잔 에어라인 항공도 10대를 해약했다. 할람은 "제한된 가용성이 문제이지만 새로운 737-800(맥스가 대체하도록 설계된 세대)으로 전환하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어버스의 임대도 배제하지 않았지만 "A320과 보잉737 6대의 비행기로 운항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강조했다. 소규모 항공사는 비행 승무원 및 여러 모델에 대한 기술자 교육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혼합 항공기 유형을 잘 진행하지 않는다.

소몬항공은 더 큰 우선 순위는 러시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고밀도 차터 항공편을 도입 할 수 있는 폭 넓은 기종을 찾는 것이다. 회사는 단거리 지역 노선을 위한 엠브라에 E190-E2기종을 도입하려는 계획도 2021년 중반으로 미루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