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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1000경 달러 희귀광물 매장된 소행성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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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1000경 달러 희귀광물 매장된 소행성 잡아라"

NASA, 2022년 '프시케16' 탐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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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 우주국(NASA)은 오는 2022년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벨트에 있는 한 소행성에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탐사 목적 가운데 하나가 소행성에 있는 희귀 광물 개발이다.

'프시케(Psyche) 16'이라는 이름의 이 소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7억5000만㎞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매체 카페비즈는 27일(현지시간)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 소행성에 철과 니켈, 금 등 무려 1000경 달러어치의 희귀 금속자원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우주에서 금을 채굴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영국 왕립천문학회 (Royal Astronomical Society) 회장 존 자네키(John Zarnecki) 교수는 '개념 증명'을 얻는 데 약 25년, 상업적 생산을 시작하는 데 약 50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관건은 소행성 광물 자원의 경제성과 인류의 우주 탐사 기술의 진보 여부다.

연구자들은 프시케 16 소행성에서 거대한 가능성을 보았고 더불어 다른 지구 근처의 소행성에서도 또 다른 가능성을 보고 있다. 이 소행성들은 지구를 스쳐 지나가면서 인간이 개발이 가능한 궤도로 밀려들어올 수 있다.

소행성 광산 개발에 미국이 가장 앞서 있고 중국과 유럽이 이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2016년 세계 최초 우주자원 채굴 기업인 '플래니터리 리소시스'에 2800만 달러(약 330억 원)를 투자했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소행성에서 자원을 채굴하는 게 목표다. 국가 차원에서 우주 광물 기반 산업을 일으킨다는 파격적인 메시지였다.
지난달 초 아마존 창업자이자 민간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을 이끌고 있는 제프 베조스는 달 착륙선 실물 모형인 '블루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달 탐사 계획을 알렸다. 당시 베조스는 달의 남극에있는 광물을 개발해 달에 머물 수 있는 계획도 공개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