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편의 신작이 ‘톱 10’에 올랐던 지난주 말 미국 박스오피스는 디즈니/픽사의 대히트 시리즈 신작 ‘토이스토리 4’가 약 1억1,800만 달러 첫 흥행수입을 올리면서 선두에 데뷔했다. 세계 최초의 장편 풀 CG애니메이션으로 1995년 제1편이 제작·공개된 이 시리즈는 24년이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제4탄은 우디와 버즈 라이트이어의 새 주인 보니의 마음에 드는 장난감 포키가 자신을 쓰레기로 여겨 집에서 도망치는 바람에 우디가 포키 찾기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약 1,400만 달러의 오프닝 흥행수입으로 2위에 오른 것은 1988년부터 2017년까지 7편이 제작된 인기 공포시리즈 ‘사탄의 인형: 리부트’로 최신 AI기술이 담긴 살인인형으로 변신한 처키가 사람들을 공포에 빠뜨린다. 처키의 목소리는 스타워즈의 마크 해밀이, 감독은 노르웨이 출신의 신예 라스 클리브버그가 맡았다.
이 외에도 사샤 루스, 헬렌 미렌, 루크 에반스, 킬리언 머피 등이 출연한 뤽 베송 감독의 액션‘Anna’는 오프닝 흥행수입 약 350만 달러에 그치며 11위로 출발했다. 다음 달 4일 독립기념일 흥행을 위해 이번 주는 인기 공포 ‘애나벨’ 시리즈의 최신작 ‘애나벨 집으로’와 아카데미 감독 대니 보일의 신작 판타지 코미디 ‘예스터데이’ 등이 공개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