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회사가 제공하는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구매 만족도는 97%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레몬마켓’이라고 불려질 정도로 각종 사기와 허위 매물이 횡행하는 중고차 시장의 생태계를 바꾸기 위해 현대캐피탈은 해당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에는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숍까지 도입했다. 중고차 검색부터 결제와 배송, 환불까지 한번에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 월평균 방문자가 36만명에 달한다.
품질을 생각하면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인증 중고차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비싼 가격"이라며 "깔끔한 매장에 신차에 버금가는 차량 상태와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니 당연히 가격이 높을 거라는 시선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과거에는 인증중고차가 중고차시장에서 판매하는 중고차보다 비쌌지만 요즘은 큰 차이가 없다"며 "품질 보증과 서비스를 감안하면 오히려 저렴한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중고차는 가격 구조가 복잡해 단순히 차량 가격만 비교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현대캐피탈의 설명이다. 중고차는 신차와 달리 차량 가격외에 부대비용과 소모품 등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타 중고차 상품에서는 별도의 비용을 내야하는 워런티(보증기간)도 6개월/1만km까지 보장해 고객 부담을 덜었다.
일례로 2016년식 싼타페(6만km)를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를 통해 구입하면 부대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일반 중고차 구매할 때보다 68만원 가량의 부대비용을 아낄 수 있다. 여기에 소모품 교체와 워런티 등의 비용까지 감안하면 일반 중고차 대비 총 51만원 가량 저렴하게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다.
자료 제공=현대캐피탈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