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행장은 지난 4월 '글로벌디지털전략협의회'를 신설했다. 또 DT(Digital Transformation) 전략 추진 가속화를 위한 디지털 조직도 확대했다. 지 행장은 취임 당시 데이터기반 정보회사로의 탈바꿈,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뱅크 도약, 손님(고객)행복은행 계승 발전, 직원이 신바람 나는 은행 등의 실천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는 모든 대출 프로세스를 비대면·디지털화한 덕에 쉽고 빠른 대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연금상품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하나연금통합플랫폼'도 출시해 호응을 이끌어 냈다.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KEB하나은행의 해외 대출금 잔액 규모는 165억8780만달러로 지난해 말(152억5630만 달러)에 비해 9% 가량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IB(투자은행)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과거 이자이익 중심이던 글로벌 수익구조가 비이자이익 중심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말 기준 글로벌 IB분야 이익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2% 성장한 501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의 신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 고도화를 통해 사기계좌적발이 360건에서 659건으로 83% 늘었다. 고객행복위원회 운영을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 1649건 중 400건은 과제로 도출돼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