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맥도날드, 이스라엘 기술기업 다이내믹 일드 인수 후 신기술 효과 '톡톡'

공유
0


[글로벌-Biz 24] 맥도날드, 이스라엘 기술기업 다이내믹 일드 인수 후 신기술 효과 '톡톡'

실시간 수집 데이터 바탕으로 고객에게 상품 추천…매출증대와 경쟁력강화 일거양득


고객에게 실시간 수집 데이터 바탕으로 상품 추천으로 매출증대와 경쟁력강화 일거양득

실시간 수집 고객 데이터 바탕 상품 추천으로 매출증대와 경쟁력강화 일거양득

center
맥도날드 '드라이브 드루' 매장
맥도날드가 이스라엘 기술기업을 인수해 매출증대와 경쟁력 강화라는 신기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맥도날드가 올 들어 인수한 이스라엘기업 다이나믹 일드( Dynamic Yield)를 통해 매출증대와 경쟁력강화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1년 이스라엘에서 창업된 다이나믹 일드는 제공하는 서비스의 개인화를 지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는 미국 뉴욕으로 거점을 옮겼다.

맥도날드 글로벌 최고경영책임자(CEO)인 실비아 디아스 라그나도(Silvia Dias Lagnado)씨는 최근 이 회사가 개최한 '브랜드는 어떻게 개인 레벨에서 마켓팅을 수행해 판매로 연결할 수 있을까'를 테마로 한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매일 맥도날드 점포를 찾는 7000만명 가까운 다양한 고객들 개인과 1대 1 관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초점을 맞췄다.

맥도날드는 프랜차이즈 점포를 중심으로 100여개국에 약 3만8000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스티브 이스터브룩(Steve Easterbrook) 맥도날드 CEO는 지난 4월 결산발표에서 이미 미국내 700개의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점포에서 다이나믹 일드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추천상품을 시간대와 날씨, 판매상황에 따라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이 기술에 의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초로 해 추천 상품을 결정하는 등 피크시간대의 업무를 보다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이스터브룩씨는 "미국 셀프 오더의 매장, 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모바일 앱을 통한 판매를 포함해 장기적으로는 신기술을 맥도날드의 디지털 플랫폼 전체에 기능하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기술이 사내 생태계와 연결되면 그것은 고객에게 시물레이션적인 구매경험을 제공한다"면서 "맥도날드는 고객의 주문과정에 결정이론을 도입한 최초의 실점포형 소매업체의 한 회사가 되고 그 특전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서 키워드가 되는 것은 '끊김없는(seamless)'이다. 디지털로 주문하는 매장을 급속하게 늘려 모바일로 주문과 결제, 온라인 주문과 우버이츠(UberEats)라는 택배에 힘을 쏟고 있는 맥도날드로서는 고객을 늘리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김없는'이라는 개념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맥도날드의 앱에 관한 온라인의 리뷰를 보면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냉동보관됐다'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여전히 산적해 있는 것은 명확하다.

맥도날드는 이같은 문제와 아직 달성하지 못한 것이 큰 찬스가 될 수 있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다이나믹 일드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리아드 아그몬(Liad Agmon)씨는 "소비자에게 멋있는 체험을 제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맥도날드가 다이나믹 일드에 맡긴 임무는 더욱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다. 맥도날드는 3억 달러(약 321억 엔)이상으로 다이나믹 일드를 인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과거 20년간 최대규모의 사업인수다.

다이나믹 일드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다이나믹 일드는 지금까지 식재택배 서비스의 헬로 후레쉬(HelloFresh)와 화장품전문점 세포라(Sephora)를 시작으로 전세계 300개사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각 회사가 보다 많은 웹사이트 방문자를 고객으로 전환시켜 고객 1인당 매출액을 늘리고 기타 지표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 실적을 갖고 있다.

맥도날드 계열사로서 독립해 업무를 이어갈 다이나믹 일드의 고객으로는 가구 대기업 이케아와 캐주얼 의류 어반 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 등이 있다.

이번 인수가 잘 진행된다면 맥도날드는 앞으로 그 성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올 4월에 진행된 1분기 결산에서 맥도날드는 전세계 기존매점 매출액이 15분기 연속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