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국제결제은행, 페북 등 IT기업 금융진출에 '정치적 협조' 촉구

"일방적인 반대보다 책임 부여한 허가 통해 사회적 변화 요구 수용해야"

기사입력 : 2019-06-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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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BIS)이 페이스북 등 IT 기업에 의한 금융 분야로의 진출 움직임을 둘러싸고 "정치적으로 조기에 협조해 규제상의 대응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세계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리브라(Libra)'에 대해 각국 중앙은행의 협력을 돕는 국제기구 '국제결제은행(BIS)'이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BIS는 24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기업의 금융 분야 진출 움직임을 둘러싸고 "정치적으로 조기에 협조해 규제상의 대응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방적인 반대보다는 책임을 부여한 허가를 통해 사회적 변화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동시에 BIS는 이러한 움직임에 의해 전통 금융기관들이 가까운 장래에 사업에서 배척될 것이라는 우려는 과장된 피해망상적 결론으로 그러한 일은 발생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페이스북은 지난주 결제 분야의 사업 확대와 가상화폐 발행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 때문에 전 세계 규제 당국과 중앙은행들의 견제를 불러왔다. IT 거인의 이러한 움직임은 개인에 대한 광범위한 데이터와 금융의 안정성을 해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BIS의 경제 고문으로 리서치 부문 책임자인 신현송(Hyun Song Shin) 조사국장은 기자 회견에서 △경쟁 △데이터 보호 △시장 △은행 업무라는 각각의 고유 규제를 가지는 분야가 관련돼 있으며 규제 당국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행동을 가능하게 하려면 정치 지도자들에 의한 협조가 절실하다"고 그는 말했다.

이어 "IT 거인(페이스북)의 금융 분야에서 역할은 매우 많은 새로운 낯선 요소를 가져와 세계의 정책 입안자가 관여하는 행동의 일부에 대해 새로운 재검토를 재촉하고 있다"며 "조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BIS는 이날 연례 경제 보고서에서 IT 대기업들에 의한 금융분야 참가를 분석한 내용을 공개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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