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 미야우치 켄(宮內謙) 사장은 정기주주총회에서 주가가 공모가격 아래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경영진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2월 도쿄증권거래소 1부시장에 신규상장했지만 경쟁격화 우려로 주가는 상장 첫날부터 부진했다. 5월 결산발표 이후 주가는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공모가격 1500엔을 하회하고 있다.
소프트벵크는 올해 매출액을 전년보다 2.1% 증가한 4조8000억 엔,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8900억 엔을 올릴 계획이다.
그는 스마트폰 계약수의 증가와 법인사업의 확대 등을 예상하면서 1주당 배당을 10엔 높인 85엔으로 예상했다. 미야우치 사장은 "배당성향 85%를 사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야우치 사장은 이밖에 미국 정부가 블랙리스트에 올린 중국 화웨이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현재의 통신규격인 4세대(4G)에서는 화웨이 기지국을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소프트뱅크 단말기 판매에 대해서는 "구글 운연체제(OS)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지 여부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제공을 보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