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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한국 축구전설' 박지성, 베트남에 "유럽으로 축구 유망주 보내라"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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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한국 축구전설' 박지성, 베트남에 "유럽으로 축구 유망주 보내라" 조언

베트남에서 '한국 축구의 전설'로 대접을 받은 박지성 선수.
베트남에서 '한국 축구의 전설'로 대접을 받은 박지성 선수.
'한국 축구 전설'로 불리는 박지성이 베트남 축구선수들의 유럽 진출을 적극 권유했다고 23일(현지 시간) kenh14 등 베트남 언론이 보도했다.

박지성은 지난 22일 호찌민에서 열린 2019 베트남 타이거 스트리트 풋볼 토너먼트에 참여했다. 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난드, 루이스 피구, 호베르투 카를로스와 함께 팀을 이뤄 이벤트 매치에 참가했다.
박지성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베트남과 한국 축구의 공통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베트남 축구는 미래에 아시아 정상급으로 올라설 수 있겠느냐"라는 질문에 "한국 축구는 2002년 월드컵 4강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2002년 월드컵 이래 한국 축구는 새롭게 성장했는데 축구 선진국인 유럽으로 대담하게 진출한 선수들이 많았던 것도 한국 축구가 발전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후 우리는 선수들이 유럽으로 갈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왔고, 이는 한국 축구 수준을 높이는 결과로 따라왔다"면서 "유럽에서 선수들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기술을 향상시키면 국가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게 되니 베트남의 유망주들도 기회가 있다면 유럽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일부 베트남 선수들도 유럽 팀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은구엔 콩 풍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는 프랑스 2부리그 클레르몽 63클럽과 테스트를 받기위해 접촉했다. 앞서 쾅 하이와 반 탄을 스페인과 벨기에 팀이 지켜보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가장 최근에는 반 하우가 오스트리아의 선두 클럽인 오스트리아 위엔(Austria Wien)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본인은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