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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토탈 헬스케어기업'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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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토탈 헬스케어기업'을 꿈꾼다

김영진 한독 회장, 김신권 창업주 이어 한독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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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사진 가운데) 한독 회장은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기업'을 목표로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생명을 존중하는 제약사답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한독 나눔 바자회 '한독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 모습. 사진=한독
1954년 문을 연 한독은 훽스트,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성장하며 우리나라 제약산업 선진화에 기여해왔다. 2012년 한독은 오랜 합작관계를 정리하고 독자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하며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그 중심에는 김영진 한독 회장이 있었다.

김영진 회장은 한독을 창립한 고(故) 김신권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김신권 회장은 '신뢰경영'을 바탕으로 지금의 한독을 일군 제약업계 1세대 경영인이다. 김영진 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친 후 1984년 한독 경영조정실 부장으로 입사하며 제약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2006년 회장에 취임하며 한독을 이끌기 시작한 김 회장은 김신권 회장의 뜻을 이어받은 것은 물론 제약기업으로 한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기업을 목표로 독립경영을 시작했으며 성장동력 확보와 해외 진출 등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가장 큰 업적은 과감한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도모했다는 점이다. 2014년 태평양제약의 제약사업 부문을 635억 원에 인수하며 일반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고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일본 원료의약품업체 테라벨류즈도 211억 원에 인수했다. 또 체외진단 전문기업 엔비포스텍과 미국 건강기능식품업체 저스트시에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특히 제넥신에 투자한 일은 '신의 한수'로 꼽힌다. 2012년 투자 후 꾸준히 지분을 늘리던 한독은 결국 제넥신 최대 주주가 됐으며 양사는 면역항암제, 지속형 성장호르몬제 등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한독은 제넥신을 통해 툴젠의 흡수합병을 추진, 이들의 통합법인인 '툴제넥신'의 출범을 준비하는 중이다.

이와 함께 김영진 회장은 생명을 존중하는 제약사답게 사회적 책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독제석재단을 통해 한독의약박물관, 장학지원사업, 연구지원사업 등을 운영 중이며 '인간문화재 지킴이 캠페인'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매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은 진정성을 담은 나눔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 진단을 받은 노인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푸드트럭 형태의 이동식 카페(카페차)로 한독은 이를 통해 치매 인식 개선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