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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머신러닝 이용한 문제 해결 대회…‘제2회 카카오아레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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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머신러닝 이용한 문제 해결 대회…‘제2회 카카오아레나’ 개최

다음달 24일까지 브런치 데이터로 ‘사용자 취향 분석·미래 소비 결과 예측’
총상금 1408만원 규모…세계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에 결과 공개

카카오가 2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카카오아레나를 개최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가 2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카카오아레나를 개최한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가 머신러닝을 이용한 문제 해결 대회 플랫폼 ‘제2회 카카오아레나(kakao arena)’를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32일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아레나’는 카카오가 가진 문제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데이터를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솔루션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대회다. 머신러닝과 문제 해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카카오아레나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주제는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인 ‘브런치(brunch)’의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글 예측·추천하기다. 사용자의 활동정보를 기반으로 취향을 분석하고 미래 소비 결과를 미리 예측해보는 실험인 셈이다.

브런치의 콘텐츠는 물론 작가와 독자,행태 정보 등의 데이터를 제공해 브런치가 제공하는 양질의 글을 독자가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정밀한 추천기술을 만들자는 취지에 맞춰 선정됐다.

총 대회 상금은 1408만원으로 1등(1개 팀)에 512만원, 2등(2개 팀)에 각각 256만원, 3등(3개 팀)에 각각 128만원을 지급한다. 수상은 데이터의 예측결과 성능이 높은 팀 순으로 이뤄진다.

카카오는 이 대회 수상자에게는 카카오 추천팀 입사 지원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카카오아레나는 앞으로도 다양한 참가자를 모집해 블로그,음악,뉴스 등 주요 카카오 서비스의 흥미로운 문제들을 공개하고 최적의 솔루선을 찾는 대회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 결과물은 세계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깃허브에 공개해 오픈소스 활성화를 돕고 AI의 다양한 분야와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해 11월‘카카오아레나’ 첫 대회 개최를 계기로 데이터가 필요한 연구개발 분야의 발전을 지원해 왔다. 당시 '쇼핑몰 상품카테고리분류’라는 주제 하에 총450개팀, 589명이 참가해 상품텍스트와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한 머신러닝 기술을 선보였다. 대상팀의 결과물은 약 92%의 높은 분류정확도로 인공지능(AI) 오픈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였고 현재 실제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