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9년 3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현재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73.9%로 2018년 12월 말 261.2%보다 12.7%포인트 상승했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에서 요구자본을 나눈 수치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낸다. 보험업법에서는 이 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가용자본은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른 기타포괄손익 증가(8조2000억 원)와 2019년 1분기 당기순이익 시현(2조 원) 등으로 10조4000억 원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시장위험액 증가(1조3000억 원) 등으로 1조5000억 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현재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73.9%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해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과 위기상황분석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도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