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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볼턴은 유능하지만 매파” 언급 최근 불편한 관계 사실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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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볼턴은 유능하지만 매파” 언급 최근 불편한 관계 사실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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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왼쪽)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에 의한 미국의 무인정찰기 격추에 대한 보복공격에 찬성했다는 볼턴 대통령 보좌관(국가 안전보장담당·사진 오른쪽)을 “그는 매파다. 아주 유능하지만 대체로 강경자세”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최종적으로 내가 결단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정권에는) 강경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어 쌍방을 잇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도 말해 공격중단의 판단 등에서 자신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양측의 관계를 두고 트럼프가 강경파인 볼턴에게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트럼프는 볼턴을 신뢰하고 있지만 전혀 동의할 수 없는 행동도 있다고 언급하며, 그가 아들 부시 전 정부의 국무차관으로 2003년 이라크 전쟁을 추진한 것은 “큰 실수였다”고 지적하며 불편한 관계임을 사실상 시인했다.

또 트럼프는 원유 수출국으로 전환되고 있는 미국은 해상 원유수송의 대동맥 호르무즈 해협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도 ‘해협의 자유항행’을 유지하기 위해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