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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실무협상 시작 무역전쟁 타결 … 국제유가 코스닥 코스피 원달러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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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실무협상 시작 무역전쟁 타결 … 국제유가 코스닥 코스피 원달러환율

뉴욕증시는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불확실한 변수로 다우지수 등 각 지수가 흔들리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는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불확실한 변수로 다우지수 등 각 지수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시세가 올랐다가 내렸다가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시진핑의 G20 정상회담이 다가오고 있으나 미중 무역전쟁 타결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신호도 없는 가운데 자그마한 소식에도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가 흔들리고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트럼프-시진핑의 G20 정상회담에서 미중 무역전쟁이 타결되면 그야말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는 대폭등 할 수 있겠지만 그 반대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가 대폭락 할 수도 있다.
불안하기는 국제유가, 국제금값,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등도 마찬가지다.

28일과 29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미국을 겨냥해 보호주의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G20 정상회의 무대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성토의 장으로 만들면서 미중 무역 담판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중 무역협상의 순조로운 타결보다는 격렬한 싸움을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중국 외교부와 재정부, 상무부, 인민은행 고위 인사들은 24일 오전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G20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사전에 논의라도 한 듯 "보호주의에 반대한다"는 말을 쏟아냈다. 이 보도 이후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등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쥔(張軍) 외교부장조리는 "세계 경제가 위험과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면서 시 주석이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 정상과 비공식 회동, 중·러·인도 정상 비공식 회동, 중·아프리카 회의 참석을 통해 다자주의를 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진핑 주석이 G20 기간 북한 핵 문제도 논의할 것인지와 방북 평가를 묻는 말에는 "미중 정상이 통화했듯이 오사카에서 회담을 진행할 것이며 현재 양측 실무진이 회담의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공동 관심사 및 중요하고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언급했다.

24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13% 오른 2만1285.99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12% 상승한 1547.74로 마쳤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양국 정상이 만나기로 한 가운데 그 귀추를 주목하며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미중 양국 정상회담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몰라 투자자들이 매도와 매입 포지션을 정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신화통신은 시진핑 주석의 G20 정상회담 참석을 처음으로 공식 보도했다.

오만해 유조선 피격과 이란의 미군 드론 격추로 중동 리스크는 부담이 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대한 대이란 제재가 발표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중국 증시 상하이지수는 0.21% 오른 3008.15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02% 하락한 9212.12에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3% 내린 1만779.45에 끝났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비둘기파 통화 완화 정책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소식이 이슈다. 미국 트럼프의 이란 공격 가능성과 중동지역 정세도 변수다. 미국과 중국은 정상회담에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국 협상단과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이 대화를 재개한다. 25일 회담이 열릴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25일 뉴욕에서 경제 전망과 통화 정책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추가 발언이 주목된다. 7월중 50bp 금리 인하 등 공격적인 신호가 나온다면 상황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FF 금리선물 시장에서 올해 7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9.8%, 50bp 인하 가능성은 30.2%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위험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41% 상승한 15.40이다.

코스피는 24일 0.71포인트(0.03%) 오른 2126.33으로 마쳤다. SK하이닉스 [000660] (1.52%), 현대차 [005380] (1.42%), LG화학 [051910] (0.14%), 현대모비스 [012330] (1.33%), POSCO [005490] (0.41%), 삼성 바이오로직스 [207940] (1.41%)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005930](-0.44%), 셀트리온[068270][068270(-1.88%), 신한지주[055550](-0.11%), SK텔레콤[017670](-0.7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4.95포인트(0.68%) 내린 717.69로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3억원, 534억원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 [091990] (-2.21%), 신라젠[215600](-0.35%), CJ ENM[035760](-3.90%), 펄어비스[263750](-0.81%), 메디톡스[086900](-1.61%), 스튜디오드래곤[253450](-2.67%), 휴젤[145020](-1.30%), 셀트리온제약 [068760] (-1.36%) 등이 내리고 헬릭스미스[084990](1.09%)와 에이치엘비[028300](1.28%)는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5원 내린 달러당 1156.5원으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을 북한이 공개한 시점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G20 참석 직후 한국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트럼프 방한을 계기로 북미 정상의 깜짝 만남이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29~30일 한국 방문을 계기로 남북 국경에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준비할지도 모른다. 북미 정상 간 만남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 등을 통해 그런 의사를 내비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비무장지대(DMZ)에서 북미 정상이 만날 수 있는 장소는 사실상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밖에 없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