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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운명의 한주, 트럼프 시진핑 G20 정상회담 미중 무역전쟁 타결…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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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운명의 한주, 트럼프 시진핑 G20 정상회담 미중 무역전쟁 타결…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 NH투자증권= 2,070∼2,170, 하나금융투자= 2,100∼2,150, 케이프투자증권=2,080∼2,150

뉴욕증시가 G20을 며칠 앞두고 새로운 한 주를 맞았다. 미중 무역전쟁 타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가 G20을 며칠 앞두고 새로운 한 주를 맞았다. 미중 무역전쟁 타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시진핑의 G20 정상회담이 다가오면서 미중 무역전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가 운명의 순간을 맞고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트럼프-시진핑의 G20 정상회담에서 미중 무역전쟁이 타결되면 그야말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는 대폭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국제금값과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도 트럼프-시진핑 간 G20 정상회담을 주목하고 있다.

28일, 29일 이틀 동안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는 멕시코를 제외한 나머지 회원국 정상(급)은 모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대신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부 장관을 대표로 보낼 예정이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최근 미국으로의 이민 유입과 관련된 국경 통제 문제를 놓고 제재 관세 부과를 위협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갈등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편한 자리를 피하려고 불참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대표로는 고령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을 대신해 사실상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G20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주요 7개국과 한국, 중국, 러시아 등 신흥 12개국 및 유럽연합(EU)으로 구성된다.

24일부터 시작되는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비둘기파 통화 완화 정책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소식이 이슈다. 미국 트럼프의 이란 공격 가능성과 중동지역 정세도 변수다.

미국과 중국은 정상회담에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국 협상단과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이 대화를 재개한다. 25일 회담이 열릴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다.

미국은 지난주 자국 드론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을 공습할 계획이었지만, 불과 10분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중단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무력 사용을 승인할 지 모르는 상황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25일 뉴욕에서 경제 전망과 통화 정책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추가 발언이 주목된다. 7월 50bp 금리 인하 등 공격적인 신호가 나온다면 상황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1분기 성장률 확정치와 5월 개인소비지출(PCE) 등 주요 지표도 다수 나온다. 부진한 지표가 연준 금리 인하를 압박할 것이란 기대로 오히려 증시에 긍정적이다. 지표가 지속해서 부진하면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주요 테마가 될 위험도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2.41% 오른 26,719.1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2.2% 오른 2,950.46에, 나스닥 지수는 3.01% 오른 8,031.71에 마감했다. 홍콩 시위,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충돌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변수로 꼽혔다.

한국 증시에서는 28일 발표되는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 선행·동행지표가 반등할지, 생산과 투자 동반 증가세가 3개월째 이어질지 주목된다. 증권사 주간 전망 보고서 상으로는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가 NH투자증권 2070∼2170, 하나금융투자 2100∼2150, 케이프투자증권이 2080∼2150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7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9.8%, 50bp 인하 가능성은 30.2%로 나타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41% 상승한 15.40이다.

지난 21일 코스피는 5.67포인트(0.27%) 내린 2125.62로 마쳤다. 코스피에서 SK하이닉스[000660](-2.08%), 셀트리온[068270](-0.70%), LG화학[051910](-1.14%), LG생활건강[051900](-3.54%), 삼성물산[028260](-1.04%) 등이 내리고 삼성전자[005930](0.44%), 현대모비스[012330](0.89%), POSCO[005490](0.62%), SK텔레콤[017670](0.58%)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4%), 신라젠[215600](-1.56%), CJ ENM[035760](-1.23%), 펄어비스[263750](-1.06%), 스튜디오드래곤[253450](-1.66%) 등이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0억8천509만주, 거래대금은 약 4조3천157억원이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5개 종목이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달러당 1164.0원으로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