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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베뉴 인도서 흥행 돌풍…車 인수까지 1년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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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베뉴 인도서 흥행 돌풍…車 인수까지 1년 기다려야

출시 1개월, 구매 계약 3만3천건…현대차, 출시 후 한갈 간 1천건 인도

최근 인도에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가 흥행 돌풍을 지속하고 있다.

23일 현지 언론사인 파이낸셜익스프레스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베뉴는 한 달전에 인도에 공식 선보였으며, 출시 이후 3만3000건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현대차는 그동안 인도 구매 고객에 1000대를 전달했다. 이를 감안할 경우 베뉴 구매 계약 후 1년 이상을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 베뉴.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베뉴. 사진=현대차
이는 베뉴가 동급 경쟁 모델인 스즈키 비타라 브레자, 타타자동차의 넥슨, 마힌드라의 XUV300, 포드의 에코 스포츠보다 가격과 편의·사양 등에서 탁월하기 때문이라고 파이낸셜익스프레스는 보도했다.

실제 베뉴는 인도 최초로 인터넷 연결 기능을 갖춘 첫 차량이다. 아울러 베뉴는 보다폰 eSIM에 기반한 내장형 장치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반 음성 인식 플랫폼 등을 갖춘 블루링크를 기본으로 지녔다. 베뉴 블루링크는 인도 고객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10 가지 안전과 편의, 차량 관리 기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베뉴는 도난 차량 회수를 위한 차량 절도 추적과 고정 장치와 같은 기능도 업계 최초로 적용됐다.

베뉴는 83마력 1.2 4기통과 120마력 171 1.0 3기통 터보 차저 가솔린, 90마력 1.4 4기통 디젤 엔진으로 이뤄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 “베뉴는 디자인과 성능,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 등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앞으로 세계 주요 시장에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올해 최고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